영화 만큼 범상치 않은 '다찌마와리'의 블로그 분석
- Posted at 2008/07/18 09:25
- Filed under Business Blog
입사초기라 여러가지 업무에 적응하느라 바쁘지만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흥미로운 블로그가 있어서 한번 분석해 보았습니다. 바로 류승완 감독의 새로운 영화 '다찌마와 리'의 블로그입니다. 평소에도 류승완 감독에게 관심이 많았던 터라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블로그를 탐방하여 분석해 보았습니다.
다찌마와리 블로그 <이 영화 만든 사람입니다 3탄> http://dachimawalee.tistory.com/17
O 커뮤니케이션 방향과 전략들
1. 진정성으로 승부한다 : 지금까지 다른 영화들의 마케팅과 내용면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 영화는 힘들게 만들어 졌다’, ‘영화가 잘 만들어졌다’라는 식입니다. 그러나 이를 표현하는 방식에서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류승완 감독이 직접 남긴 글에서 진지함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짐짓 모른채 하면서 웃음의 요소들을 제공하려는 노력이 보입니다. 자신의 힘든 상황들을 미사여구로 포장하지도 않습니다. 무릎팍 도사에 출연하여 보여준 모습들 처럼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는 인상을 남기려 합니다.
여기서 한가지 키워드를 잡는다면 리얼입니다. 최근에 인기를 끌고 있는 버라이어티 방송프로그램들 처럼 대중에게 ‘이것은 허구가 아닌 현실이다’라는 점을 가장 강조하려는 듯 합니다. 접하게 되는 정보가 많아질 수록 보다 진짜 정보라고 생각되는 곳을 모이려는 대중의 심리를 잘 파고들고 있습니다.
2. 영화가 아닌 사람을 말한다 : 단지 영화에 대한 정보를 제공 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 감독과 마케터가 직접적으로 대중과 소통을 하려 하고 있습니다. 보다 인간적인 모습들을 많이 노출 시켜, 친밀감을 유도하고, 대중이 마케팅 행위에서 상업적인 냄새를 느끼기 힘들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3. 영화를 위한 콘텐츠가 아닌 그 자체가 콘텐츠로서의 가치를 지닌다 : 영화의 포스터 디자이너가 직접 그린 만화, 강풀의 만화, 그리고 첩보영화물을 패러디한 티져예고편 등 단지 영화를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콘텐츠들이 아니라 그 자체가 네티즌에게 즐길거리가 될 수 있는 컨텐츠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는 스크랩으로 이어지고 있고, 다시 또 다른 공중들에게 노출되는 효과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4. 웃음과 진심으로 융화시키는 부정적 피드백 : 그동안 영화가 개봉할 때 즈음이면 항상 영화 주연 배우들에 대한 스캔들 기사 등이 등장하고 이는 사람들로 하여금 ‘이것은 홍보성이다’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오히려 부정적 피드백을 가져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다찌마와리의 블로그에선 배우 류승범과 공효진의 재결합 기사로 다찌마와리가 검색어 순위에 오른 부분에 대해서 오히려 당당하게 ‘다찌마와리가 이로인해 알려져서 고맙다.’ 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감독의 아내가 제작자 라는 점까지 스스로 당당하게 밝힙니다. 이렇듯 자신들의 마케팅 행위와 언로보도를 통해 영화 홍보에 이득을 보고있는 점들을 있는 그대로 밝히고, 가볍고 유쾌한 어조들로 이에 대한 부정적 피드백들을 융화하고 있습니다.
O 주요 카테고리명 및 내용
- 다찌 제작진 : 류승완 감독과 영화의 마케터가 직접 남긴 글들이 있습니다. 배우 임원희씩의 메뉴도 있지만 현재 글이 등록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 다찌 블로거 : 영화의 포스터, 티져 예고편과 진행 사항 등이 올라와 있습니다.
- 다찌 궁금해 : 현장스케치, 영화 캐릭터 소개, 만화가 강풀이 그린 만화 등의 내용이 있습니다.
O 기존 영화 블로그들과의 차이점 :

<다찌마와리 그는 누구인가!!> http://dachimawalee.tistory.com/22
O 방문자수 추이 : 블로그를 시작한 초기에는 방문자수가 많지 않다가 류승완 감독이 직접 작성한 게시글이 화제가 되고 다음(daum)의 메인 화면에 링크가 걸리기도 하면서 방문자수가 늘어나기 시작하였습니다. 2008년 7월 18일 현재 총 방문자 수는 12만명이 넘어섰으며, 최근 류승완 감독의 ‘무릎팍 도사’ 출연으로 방송 이후 며칠간 매일 만명에 가까운 방문자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O 대화 현황 : 댓글은 주로 몇몇 인기 게시글에 많이 남겨지고 있습니다. 두개의 만화가 담긴 글들과 류승완 감독이 직접 남긴 글들입니다. 류승완 감독은 영화와 크게 상관없는 이야기까지도 기록하여 지금까지 3개의 글을 남겼습니다. 영화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지만 이보다 더 증가하고 있는 것은 류승완 감독의 인터넷상의 인기입니다. 감독이 인기가 있을 경우 영화 흥행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한국영화시장의 사례를 봤을때 이는 영화의 마케팅에 있어서는 일차적으로는 성공을 얻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 개봉 이후의 반응이 더욱더 영화 흥행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영화의 개봉 전, 후까지 블로그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아직도 다찌 블로그 에 방문해 보지 않으셨다면 지금 방문하여 어떠한 대화가 이루어 지고 있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재밌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잠시 시간을 내어 블로그에 있는 다양한 글들을 하나하나 읽다보면 류승완 감독과 그의 영화'다찌마와 리'의 매력에 푹 빠지시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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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만큼 범상치 않은 '다찌마와리'의 블로그 분석
Tracked from 검은별바라기의 우주객잔 | Freecide.com 2008/07/27 00:30 Remove언젠가 '로드리게즈의 십분짜리 영화학교' 라는 책을 읽고 나서 무턱대고 단편영화 제작에 돌입했었습니다. 그 책의 맨 뒤에는 류승완 감독의 코멘트가 있습니다. 그도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를 만들면서 이 책을 벤치마킹 했었다고 하더군요. 영화 학도가 아니지만 열정만으로 영화감독이 된 그이기에 저또한 그에게 관심이 많습니다. 이하는 회사의 팀블로그에 올린 그의 새로운 영화 다찌마와리의 블로그를 분석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