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마을의 문학을 지키는 촌장, 이외수 작가를 소개합니다
- Posted at 2010/02/24 15:40
- Filed under Social Media
요즘의 스마트폰처럼 우리나라의 홍익인간 정신을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게 또 있을까요?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뜻의 이 말에 걸맞게 아이폰을 필두로 한 요즘 스마트폰들은 우리 직장인들은 물론이거니와 학생들, 중장년층들의 마음을 점차적으로 섭렵해가며 우리의 생활을 조금씩 변화시키고, 또 새로운 즐거움을 경험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바로 트위터지요. 트위터는 사실 웹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나 우리나라에 최근들어 전국적으로 트위터 열풍이 불 수 있도록 한 것의 일등공신은 스마트폰. 그 덕분에 더 많은 인구가 트위터의 즐거움에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출처]http://twtkr.com/oisoo
트위터는 어느새 작은 마을처럼 다양한 직업을 가진 구성원들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김주하 앵커(@kimjuha)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주목해야될 뉴스를 전하고, 두산의 박용만 회장(@solarplant)은 미스테리에 쌓여 궁금했던 대기업 CEO의 실제 생활을 재밌고 친근한 목소리로 들려주어 트위터 마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지요. 이 뿐만이 아닙니다. 트위터에는 시인도 있습니다. 이 트위터 마을에서 가장 눈에 띄게 활동을 하는 분 중의 하나는 감성마을 촌장, 이외수 작가(@oisoo)입니다.
이외수 작가가 올리는 140자의 글은 트위터 독자들 사이에서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같은 140자라는 빈 공간을 갖고 있으면서도 누구는 저렇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을까, 글이 올라올 때마다 놀라움의 연속이며, 그 능력이 부럽기만 합니다. 세상을 향해 툭툭 던지는 말이 어떤 날은 선학자같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깊은 산 속의 대승선사 말씀같기도 하죠.
"겨울이 끝나고 나면 알게 되더라. 심장이 타들어 가는 사랑도 온 세상 종말 같은 이별도 아프기는 하지만 꽃 피고 새 울면 잊혀지게 되더라. 모두가 스쳐 가는 인연, 한 순간의 꿈이더라. 별것도 아니더라. 썩은 상처 아문 자리, 하얀 새살 돋더라."
최근 이외수 작가는 트위터의 수 많은 팬들을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하기로 발표했습니다. 바로 이외수 트위터 문학교실입니다. 트위터를 통해 접수된 신청자들의 글 중에서 감수성이 충만한 글을 쓰는 트위터 유저를 선정해서 아마도 이외수 작가 본인처럼 140자 안의 단어의 미학을 자유자재로 선보일 수 있는 기술을 전수해주시려는 듯 합니다. 작가의 그 능력이 너무나도 부럽고 갖고 싶어서 저도 바로 달려가 신청을 했지요. 뽑히려면 그 이후로 제가 가진 감수성을 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아름다운 140자를 선보여 뽑혀야되는데, 세속적인 이야기를 이미 너무 많이 해버린 저로서는 자꾸 낮간지러워서 썼다가 지웠다가 썼다가 지우기만 반복하는 중입니다.
"이외수 트위터 문학교실 수강생 과제는 매일 1건씩 부여됩니다. 지금까지는 상주 문하생 4명의 과제가 공개실시되고 있었습니다. 현재 확보된 트위터 문학교실 수강생은 모두 4명입니다. 총20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합니다."
"이외수 트위터 문학교실 수강생으로 선택되신 분은 한 달에 1.2회 감성마을에서 실시되는 문학강의 및 토론회에 참여하고 과제를 받아 수행해야 합니다. 여름과 겨울 각 1달 동안 시행되는 문학연수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됩니다. 물론 무료입니다."
이제는 많이 사라진 우리나라 3장 6구 시조처럼, 문학의 형식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바뀌어 갑니다. 있던 것이 사라져가기도 하고, 또 전혀 없던 것이 새로 생기기도 하지요. 트위터를 사용해서 문학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젊은 세대들에게 전파하는 이외수 작가 덕분에 우리나라에 140자의 언어 마술을 부리는 그런 신문학 형식이 생기게 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몇 년 전 외계어로 쓴 인터넷 소설이 붐을 일으키며 사회 문화 전반에 적지않은 파장을 불러 일으켰던 그런 전철을 다시 밟지 않도록, 이외수 작가같은 트위터 마을의 문화 리더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나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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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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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네요^^ 모두 follow하였다는. 디지털팀의 활발한 활동 기대할게요~



